꽃은 다 저마다의 향기를 가지고 있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요즘은 향기가 거의 없는 꽃들이 많답니다. 품종이 개량되고 상품화되는 과정에서 꽃들이 향기를 많이 잃었거든요. 하지만 그중에도 향기를 잔뜩 머금고 있는 꽃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윈터의 굉장히 주관적인 견해이지만 아마 우리 스위티 분들도 분명 좋아하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오늘 🌸윈터가 뽑은 향기가 좋은 꽃 TOP3를 소개해 드릴게요.

달콤한 힐링이 필요할 때, 오하라 장미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꽃은 '오하라 장미'입니다. 아마 꽃을 좋아하는 우리 스위티 분들도 많이 접해보지 않은 장미의 종류일 것 같아요. 콜롬비아에서 수입해 오는 장미라 자주 들어오지도 않고, 수입 장미를 자주 들여오지 않는 꽃집을 방문하신다면 거의 볼 일이 없을지도 몰라요. 장미는 정말 정말 다양한 종류들이 있는데 그중에도 이 오하라 장미는 향이 너무 좋기 때문에 🌸윈터가 자꾸 데려오는 꽃이기도 합니다. 판매용이 아니더라도 향기를 맡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되는 느낌이기 때문이에요. 따뜻한 꽃향기에 상큼함 한 스푼이 들어간 느낌이랄까요? 피면 필수록 향기가 진해져요. 한 번은 오하라 장미 하나가 부러져서 매장 테이블에 꽂아두고 퇴근을 했는데 다음날 출근을 하니 너무 좋은 향기가 나서 뭐지?!! 하고 휘둥그레졌어요. 알고 보니 이 오하라 장미가 테이블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계절과 상관없이 볼 수 있는 꽃으로 핑크 오하라, 화이트 오하라 이렇게 두 가지 색상이 있답니다.

진하게 느껴지는 달콤함 스토크

두 번째로 알려드릴 향기 좋은 꽃은 스토크입니다. 스토크는 겨울부터 봄까지 만나볼 수 있는 꽃이에요. 한단에 보통 5대씩 들어있는 스토크는 색상도 연핑크, 진핑크, 연보라, 진보라, 화이트 등 다양해요. 🌸윈터는 꽃집을 오픈했던 해 겨울 졸업시즌에 스토크를 즐겨 사용했던 적이 있었는데 꽃 냉장고를 열 때마다 꽃향기가 혈관을 타고 스며드는 느낌이랄까요?(너무 뻥 같죠.. 하지만 그 정도로 향기가 👍) 길고 단단한 줄기를 따라 팝콘같이 빵실한 꽃들이 총총총 매달려 있답니다. 게다가 스토크는 수명이 긴 편이기도 해요. 아래쪽에 먼저 핀 꽃들이 먼저 지고 위로 새로 핀 꽃들이 더 오래 버텨준답니다. 오래가는 수명에 비해 줄기는 물을 쉽게 탁하게 만드는 편이라 물관리에 특별히 더 신경을 써주셔야 해요. 이 스토크 만으로 부케를 하시는 신부님들도 많이 계시더라고요. 스토크는 가볍다기보다는 묵직한 달콤한 향을 가졌답니다.

흔한듯 흔하지 않은 독특한 라벤더

마지막으로 소개해 드릴 향기가 좋은 꽃은 많이 고민했지만 제철의 꽃을 소개해 드려야 우리 스위티 분들이 즐기실 수 있을 것 같아 선택한 라벤더입니다. 라벤더는 정말 익숙한 이름이죠? 각종 방향제, 핸드크림, 향수 등에 단골로 등장하는 라벤더 향! 하지만 생화로 직접 만나본 적은 별로 없으실 것 같아요. 인위적으로 만들어 낸 라벤더 향기에 익숙하기 때문에 이미 어떤 향일지 상상이 되실 것 같아요. 실제 라벤더 꽃의 향기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 향기와 거의 흡사합니다. 생화의 향기를 맡으신다면 '엇? 내가 아는 향!' 하실 거예요. 절화로 만나는 기간이 매우 짧고 수확량이 엄청 많지도 않아서 꽃집에서도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은 아니실 거예요.(물론 이 꽃 저 꽃 다 사는 윈터의 꽃 냉장고에는 들어있어요^ㅠ^) 요즘에는 라벤더 밭으로 만나볼 수 있는 곳들이 몇몇 있는 것 같아 절화로 만나보기 어렵다면 라벤더가 잔뜩 있는 곳에 방문해서 만나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라벤더의 향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달콤한 꽃 향이 아니라 스위티 분들이 알고있는 그 향! 바로 그것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우리 스위티 분들이 꽃향기를 맡고 싶을 때 선택하실 수 있게 정리해둘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