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스위티 여러분! 벚꽃놀이는 잘 다녀오셨나요?🌸저는 날씨가 갑자기 더워지는 바람에 급작스럽게 반팔도 입고, 벚꽃 보자마자 비가 와서 아쉬움 마음이 가득한 시간이었습니다. 그 아쉬운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오늘 디어 스위티에서는 저의 일상에 있던 벚꽃 사진도 보여드리고요, 꽃의 모양에 따라 4가지의 형태로 분류하는 방법도 알려드리려고 해요.
디어 스위티 처음 발간할 때부터 너무나 추천하고 싶었던 장소 파머스대디를 보여드리고, 이주의 꽃 미니 델피늄의 아름다운 꽃말도 함께 알아보도록 할게요. 그럼 디어 스위티 다섯 번째 뉴스레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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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꽃을 볼 때 생각나게 될 거예요
꽃의 모양에 따른 4가지 형태를 알아보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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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위티 분들에게 꽃의 형태에 따른 유형을 알려드리려고 해요. 저는 꽃의 형태에 따른 유형을 화훼장식기능사라는 시험을 준비할 때 처음 알게 되었어요. 꽃의 사진을 함께 보면서 꽃을 분류하면 생각보다 쉽기 때문에 스위티 분들에게 사진과 함께 보여드리도록 할게요!
꽃을 형태로 구분하는 것은 크게 폼 플라워, 매스 플라워, 라인 플라워, 필러 플라워 이렇게 4가지 종류로 나눈답니다. 스위티 분들은 이런 용어들을 들어보신 적이 있으실까요? 아니면 완전 처음 듣는 생소한 단어들이실까요? 분류하는 방법은 한번 알고 나면 까먹지 않을 정도로 생각보다 단순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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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송이로도 존재감 뿜뿜! 폼 플라워”
먼저 폼 플라워(form flower)부터 알아볼게요. 폼 플라워는 꽃의 얼굴 모양이 명확하고 독특한 꽃이에요. 한 송이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지니고 있어서 꽃꽂이에서 중심을 잡는 포컬(focal)의 역할을 하기도 해요. 그리고 꽃의 잎이 하나 떨어져서 모양이 흐트러지면 그 가치가 사라지는 꽃이기도 하죠. 이런 특징을 가진 꽃들의 종류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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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폼 플라워로는 극락조화, 백합, 카라, 프로테아, 해바라기, 안스리움이 있어요.
어떤 느낌인지 이해가 되실까요? 형태가 크고 특이한 얼굴을 가지고 있어서 한 송이 만으로도 눈에 확 들어오는 독보적인 존재감의 꽃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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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발을 풍성하게! 매스 플라워”
매스 플라워(mass flower)는 덩어리의 느낌이 나는 둥근 모양의 꽃이에요. 보통 폼 플라워처럼 한 송이만 사용하지 않고 여러 송이가 그룹을 이루면서 사용하기 때문에 안정감이 있고 부피감을 주는 꽃이랍니다. 작품에서 선보다는 면을 이루어주는 꽃 들이고 우리에게 친숙한 꽃들이 많아요. 장미, 수국, 카네이션, 국화 등이 매스 플라워에 속한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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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선을 그려주는 라인 플라워”
라인 플라워(line flower)는 어떤 모양의 꽃일지 예상이 되시죠? 말 그대로 라인, 선을 그리는 꽃들이에요. 주로 줄기가 길어서 선의 모양을 만들어 주기 때문에 작품에서 사이즈를 확대시켜주기도 하고 어떠한 형태를 만들 때 외곽을 잡아주는 꽃이기도 해요. 우리가 잘 아는 라인 플라워로는 유칼리툽스가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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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종류의 꽃들은 줄기 끝에 꽃의 얼굴이 달려있다면 라인 플라워는 이렇게 줄기를 따라 꽃들이 길게 위치하고 있답니다. 종류로는 아스틸베, 글라디올라스, 스토크, 금어초, 용담 등이 있습니다. 특히 제가 정말 좋아하는 라인 플라워가 있는데 스위트피라는 꽃이에요. 하늘하늘한 파스텔톤에 향기도 정말 좋아서 한 송이만으로도 꽃다발의 분위기를 확 바꿔주거든요. 아쉽게도 초봄부터 시작된 스위트피의 계절은 이제 막 끝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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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공간을 풍성하게 채워주는 필러 플라워”
필러 플라워(filler flower)는 잔잔한 꽃들이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꽃인데요, 딱 한 가지의 예시만 말씀드리면 한 번에 아! 하실 거예요.💡 바로바로 안개꽃이 대표적인 필러 플라워입니다. 어떤 형태의 꽃인지 이해가 가실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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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공간을 채워주는 역할을 하는 이러한 필러 플라워로는 안개꽃 외에도 스타티스, 소국, 미스티블루, 시네신스 등이 있습니다.
이렇게 형태로 구분을 지었지만 때로는 매스 플라워가 폼 플라워로 쓰이기도 해요. 만드는 작품에 따라 이러한 꽃 형태의 사용은 변경될 수도 있답니다. 이렇게 꽃의 4가지의 형태를 알고 있다면 스위티 분들이 꽃을 선택하실 때나 꽃다발을 만드실 때 조금 더 다채롭고 리듬감 있는 모양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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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주차 추천 꽃 #05.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미니 델피늄
오늘 스위티 분들에게 소개해 드릴 이주의 꽃은 델피늄입니다. 이름도 참 예쁘죠? 델피늄은 그리스어로 돌고래(delphin)에서 유래된 이름이라고 해요. 델피늄에 관련된 전설이 있는데 이 전설에서도 돌고래가 등장한답니다.
그리스의 엘리사탄이라는 해안마을에 살고 있는 오르토프스라는 젊은이가 있었어요. 매일 낚시를 하던 오르토프스는 어느 날 실수로 바다에 빠지게 되었고 돌고래가 나타나 오르토프스의 목숨을 구해주었어요. 이 일을 계기로 돌고래와 오르토프스는 사이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하지만 돌고래를 잡으려는 마을 사람들과 오르토프스는 계속 충돌이 일어나게 되었고, 돌고래에게 이 사실을 알린 오르토프스는 결국 마을 사람들에게 살해당하게 됩니다. 돌고래는 오르토프스의 영혼이 꽃으로 남겨지길 기도했고 그 기도를 들어준 신이 델피늄을 피웠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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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돌고래 전설과도 어울리게 델피늄은 블루 계열이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델피늄은 200여 종이 있다고 하는데 시장에서 절화로 사용되고 있는 있는 델피늄은 주로 두 가지입니다. 얼굴이 큰 델피늄과 얼굴이 작은 미니 델피늄이에요. 델피늄은 길이가 아주 길기 때문에 그중에서도 미니 델피늄이 꽃집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어요. 델피늄의 색상은 화이트, 핑크, 연블루, 진한 블루, 퍼플이 있는데 주로 블루 계열이 판매되고 있답니다.
미니 델피늄은 하늘하늘한 꽃잎을 가지고 있고 색상까지 여리여리해서 후-하고 불면 홀랑 날아가 버릴 것 같아요. 그래서 꽃다발에 살짝 넣었을 때 청순한 느낌을 준답니다. 사실 이주의 추천 꽃으로 델피늄을 선택한 이유는 단 하나! 아주 예쁜 꽃말 때문이에요. 델피늄의 꽃말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꽃말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게요’입니다. 어쩜 이름도 꽃말도 꽃 얼굴이랑 이렇게 잘 어울리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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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꽃말이 사랑의 의미가 많기 때문에 델피늄은 연인이 아닌 친구들에게도 많이 선물하는 꽃이에요. 또 블루 계열의 꽃을 찾으시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은데, 대부분의 꽃들이 핑크나 노랑 계열이 많다 보니 아무래도 블루 계열의 꽃은 염색한 것이 아니면 찾기가 어렵거든요. 그래서 블루 계열의 꽃다발을 찾으실 때 이 델피늄을 많이 찾으시는 것 같아요. 다른 꽃에 살짝 한 가닥 넣는 것도 예쁘지만 🌸윈터의 매장에서 판매되었던 델피늄 꽃다발 중에는 흰색 안개꽃과 하늘색 미니 델피늄을 섞어서 만든 꽃다발이 아주 인기가 많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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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델피늄이 꽃 시장에 잘 나오는 시즌이에요. 소중한 사람에게 선물할 꽃을 고민 중이시라면 꽃말을 듣는 순간 행복해질 델피늄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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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움이 가득한 정원으로 놀러오세요!
파머스대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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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티 분들에게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제가 디어 스위티를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알려드리고 싶었던 장소예요. 경기도 광주에 자리한 파머스대디는 공간 디자이너가 운영하는 곳이라 꽃이 더 이상 화훼만을 소재로 하지 않고 디자인과 공간, 건축 등 다양한 문화들과 결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카페 내부에는 식물로 인테리어가 된 카페 공간이 있는데 실내공간도 너무너무 좋지만 제가 더 오래 머물렀던 곳은 파머스대디의 큰 정원입니다. 제가 갔던 6월에는 샤스타데이지가 가득 채워진 정원이 있었어요. 튤립이나 수국이 잔뜩 있는 식물원이나 카페는 많이 보았지만 이렇게 데이지가 눈앞을 가득 채운 공간은 처음이었어요! 제가 방문했던 6월은 데이지가 거의 끝나가던 시점인 것 같아서 스위티 분들이 방문하신다면 조금 더 일찍 5월 20일대에 방문하시길 추천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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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대디는 곳곳에 포토 스팟이 숨어 있는데요, 산 아래 위치한 산책로는 키가 큰 나무가 작은 숲을 이루고 있었고 그 길을 따라가면 수국이 길을 만들고 있었어요. 제가 갔던 시기에는 이제 수국의 꽃잎들이 하나 둘 나오고 있었어서 여름에 방문하면 수국이 활짝 펴서 너무 아름다울 것 같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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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대디의 정원을 보면 무심한듯 자연스럽지만 정리가 참 잘 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그리고 한 가지의 식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아주 다양한 종의 식물들을 만날 수 있어요. 그날 제가 본 식물만 해도 샤스타데이지, 수국, 클레마티스, 블루베리 나무, 매화나무 등! 다양한 품종의 꽃들이 계절마다 가꾸어지고 있었어요. (사실 이름 모르는 꽃과 나무가 더 많았던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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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머스대디는 1호점(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380)과 2호점(광주시 퇴촌면 영동리 246-2)이 있는데 제가 데이지를 보러 간 장소는 1호점이에요. 주의하셔야 할 점은 1호점은 토요일 하루만 오픈한다는 사실! 입장료는 그린하우스(실내 카페)에서 8천 원을 결제하면 음료와 고구마를 주시는데 그 안에 포함이에요. 그동안 추운 날씨 때문에 실내정원 카페를 소개해 드렸다면 파머스대디는 날씨 좋은 요즘 가기 좋은 장소입니다. 저도 꽃집이 바쁜 5월 시즌이 끝나면 데이지 보러 꼭 다시 갈 거라서 우리 스위티 분들에게도 추천드려요! *더 보기를 누르면 더 많은 사진을 만날 수 있어요.
🔸1호점 경기도 광주시 남종면 삼성리 380 / 2호점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영동리 2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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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작은 여유를 즐겨보아요!
디어 스위티와 함께 랜선 벚꽃 놀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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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년 동안 기다렸던 벚꽃이 또 하나 둘 떨어지고 있어요😥 벚꽃은 예쁘기도 하지만 이렇게 잠시 왔다가 가버려서 아쉬운 마음에 더더 기다려지는 꽃인 것 같아요. 스위티 여러분도 벚꽃 구경 다녀오셨을까요? 저는 서울보다 일주일 빠른 대구와 경주로 벚꽃을 보러 다녀왔답니다. 사실 일의 연장선으로 대구를 방문 했는데 첫날 밤늦게 도착한 숙소 근처에 빵실빵실하게 터져버린 벚꽃을 보고 벚꽃 명소를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아침에 출발한 경주! 10년도 더 전에 친구들과 벚꽃을 보러 경주를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 기억이 너무 좋아서 한껏 기대하고 경주로 향했습니다. 하지만 경주는 너무나 핫플레이스였던 것.. 차가 막혀서 겨우겨우 도착했는데 이건 마치 코로나 전 여의도 윤중로에 가면 보던 시야였어요. 벚꽃 아니고 사람들의 뒤통수만 보이는😶
겨우 주차하고 제 기억에 남아있는 대릉원의 미추왕릉을 찾아갔어요. 미추왕릉 옆에 흐드러지게 피어있던 벚꽃과 고요하게 새소리만 나던 그 장면을 잊을 수 없었거든요! 🌸🐤 하지만.. 벚꽃 보러 오신 분들로 미추왕릉 주변은 사진 찍을 차례를 기다리는 줄이 서있을 정도여서 그때의 고요함은 찾을 수 없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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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으로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벚꽃을 참 좋아하고 꽃놀이도 많이 즐기고 있다는 걸 다시 한번 상기할 수 있었어요. 인파 속에 끼여서 열심히 벚꽃이랑 사진 찍고 요즘 핫하다는 황리단 길로 가서 인스타에서 본 적 있는 건 모조리 사 먹었습니다 와앙!🤤 배불러지고 나서는 포장까지 야무지게 해서 저녁이 되어서야 대구로 다시 복귀. 그리고 다음날 대구 이월드 벚꽃축제에 갈 계획을 짜보았어요.
이월드에 가는 날은 월요일 오전이어서 어제의 인파에 비하면 정말 한가하게 느껴졌어요. 이월드로 올라가는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길을 따라 벚꽃들이 엄청 많이 피어있었어요. 이월드에 가기 전에 대구에 사는 친구에게 이월드를 간다고 말했더니 거기 뭘 볼 게 있어서 가냐는 말에 조금 고민했었는데 막상 가서 보니 벚꽃들이 정말 많았어요! 가보신 적이 없다면 꼭 가보시길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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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에 입장했더니 곳곳에 벚꽃나무들과 조형물들로 예쁘게 꾸며놨더라고요. 내부에 있는 벚꽃나무들은 주로 조화였지만 그래도 벚꽃 시즌을 즐기기에 충분히 예뻤어요. 사실 에버랜드와 롯데월드에 익숙한 윈터는 놀이 기구에서의 새로움은 없었지만 에버랜드랑 롯데월드는 벚꽃축제가 없기 때문에 이월드의 벚꽃축제가 너무 예쁘고 좋았어요. 그리고 이월드에 오면 꼭 보고 싶었던 빨간 버스! 빨간 버스는 이월드 내에 있는 게 아니라 83타워로 올라가는 4층에 위치해 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때는 웨딩스냅을 찍고 계신 분들도 계셨는데 빨간 버스 위로 벚꽃까지 날리고 있어서 너무나 아름다운 공간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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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바빠질 꽃집 시즌을 시작하기 전 🌸윈터도 무사히 벚꽃을 실컷 구경하고 왔답니다. 이제 또 벚꽃을 보려면 일년이나 기다려야 한다니😢 내년에도 또 멋진 곳으로 벚꽃놀이 갈 계획을 짜봐야겠어요🌸 여러분의 2022년 봄, 벚꽃은 어떠셨나요?!
* 조금 더 많은 랜선 벚꽃 놀이 사진은 더 보기를 눌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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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에는 참 신기한 힘이 있는 것 같아요. 오늘 꽃 시장에 갔다가 거래처 사장님께서 선물이라며 코랄 작약 한단을 주셨어요. 작약은 얼굴이 피면 금방 후루룩 떨어지기 때문에 얼굴이 조금 핀 작약이라며 안겨주셨고 🌸윈터는 매장 인스타에 선착순 이벤트로 올렸는데요, 저는 선물을 드리는 입장이었지만 더 큰 선물을 받은 하루였어요. 고객님들께서 정말 한 분 한 분 너무너무 행복해하시면서 돌아가시는 모습에 제가 정말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약 한 송이를 꼭 끌어안으시면서 ‘너무 행복해요’라고 말씀하시기도 하고, 고객님들 SNS 피드에 여러 번 태그가 되고 있더라고요.😍 심지어 작약 한 송이보다 더 비쌀 것 같은 음료수까지 가져다주신 고객님도 계셔서 꽃은 마음으로 하는 선물이라는 말을 실감하는 하루였습니다. 우리 스위티 분들도 꽃 한 송이로 그 이상의 가치를 이루는 하루 보내시길 바랄게요! 그럼 2주 후인 5월 3일 花요일에 또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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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어 스위티에게 응원의 한마디 남기기
🌹 dear.sweetie2022@gmail.com을 주소록에 추가하면, 스팸메일로 분류되지 않아요
2주에 한 번 花요일에 찾아가는 dear.swee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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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나의 꽃이야🌹 dear.sweeti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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