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티님, 시원한 가을을 만끽하고 계신가요? 화창한 하늘을 보면서 계속 걷고 싶은 날씨인 것 같아요. 오늘 디어 스위티에서는 우리 스위티 분들이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꽃 Top 3를 준비해 봤어요. 그리고 계절마다 예쁘게 변하는 베이커리 카페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를 소개해 드릴 거예요. 마지막으로 지난 14호에서 스위티 분들께 소개해 드린 꽃다발 작업의 주인공들 기억하실까요? 플로리스트의 일상에서 그 주인공들을 만나보겠습니다. 그럼 가을바람이 솔솔 부는 날 디어 스위티 16호 함께 시작해 볼게요.
지금부터 가을을 만끽해 봐요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꽃 Top 3
스위티 분들은 가을 하면 어떤 꽃이 가장 먼저 떠오르세요? 여러분의 머릿속을 스쳐가는 대표 가을꽃들이 있을 텐데요, 오늘은 디어 스위티에서 추천하는 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꽃 Top 3를 소개해 드릴게요.
💐은은한 향기까지 함께해요. "소국"
첫 번째는 누가 뭐라 해도 가을 국화입니다. 아마 대부분 스위티 분들이 가을꽃 하면 국화를 떠올리시지 않을까 싶어요. 가을에는 국화꽃 축제가 잔뜩 열릴 만큼 향기로운 국화꽃을 많이 만나볼 수 있어요. 그중에서도 소국을 추천드려요. 소국은 이름 그대로 작은 국화를 말해요. 우리가 흔히 장례 때 볼 수 있는 흰색의 큰 국화를 대국이라고 부르고 한 개의 가지에 얼굴이 총총 작게 모여있는 국화를 소국이라고 불러요.
✔ 소국
일반 꽃집에서는 이 소국을 많이 취급하는데 다른 꽃에 비해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요즘에는 좀 사악해지기는 했지만😭) 은은한 향기도 가지고 있어요. 그리고 수명이 아주아주 길어서 가장 오래 감상할 수 있는 꽃이기도 하답니다.
✔ 소국 꽃다발
소국은 종류가 정말 정말 많아서 색상별로 감상하는 재미도 있으실 거예요. 핑크, 빨강, 노랑, 연두, 흰색 등 색상과 모양이 아주 다양해요.
✔ 퐁퐁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는 동글동글한 퐁퐁도 국화 중 하나라는 사실! 여름에는 얼굴이 작고 반원만 있었던 퐁퐁들도 동그랗게 살찌워 나오는 계절이랍니다.
✔ 흰색 퐁퐁이 들어간 꽃다발
✔ 노란 퐁퐁이 들어간 꽃다발
✔ 흰색, 보라색 퐁퐁이 들어간 꽃다발
테이블 위에 소국 한단이면 가을 분위기가 물씬 나는 집안을 만드실 수 있을 거예요!
💐길가에만 피는 꽃이 아니에요! 코스모스
가을에 만나볼 수 있는 두 번째 꽃은 코스모스예요. 코스모스는 길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꽃이라 꽃집에서 코스모스를 만나보신 스위티 분들은 많지 않으실 것 같아요. 흔하지는 않지만 이 코스모스도 꽃집에서 절화로 만나보실 수가 있답니다.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서 코스모스 명소도 많이 포스팅되는 것을 보실 수가 있으실 거예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핑크색 코스모스도 있지만 노란빛의 황화 코스모스를 볼 수 있는 장소들도 요즘 인기더라고요!
✔ 황화 코스모스
사실 절화로 만나보는 코스모스는 여리여리한 만큼 물이 빨리 내려서 오래 볼 수 있는 꽃은 아니랍니다. 그래서 코스모스만을 선물하시기보다는 예쁜 꽃다발에 한두 가지를 넣어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준비하시는 것을 추천해요!
💐생화부터 드라이플라워까지 오래 즐겨요 "천일홍"
마지막으로 스위티 분들에게 추천하는 가을꽃은 바로 천일홍입니다. 디어 스위티 지난 호에서 드라이플라워 파트에서 언급한 적이 있는데 혹시 기억하실까요? 작은 동그라미가 총총총 달려있는 천일홍은 까칠한 표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대로 드라이가 되어서 오랫동안 볼 수 있는 꽃이에요.
✔ 천일홍
천일홍은 핑크, 보라, 화이트, 빨강 등의 다양한 색이 있는데 요즘은 염색한 천일홍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변하지 않는 사랑이라는 꽃말을 가져서인지 천일홍에 대한 문의를 주시는 고객님들도 늘었답니다.
천일홍은 줄기가 살짝 약하고 물이 잘 내리는 편인데 가을부터 만나보는 천일홍 중에 좋은 친구들은 줄기가 빳빳하고 탄탄해서 꼿꼿하게 얼굴을 들고 있는 꽃들을 만나볼 수가 있답니다.
천일홍을 말릴 때는 줄기가 약한 꽃이다 보니 꼭 뒤집어서 말려주셔야 예쁜 모양의 드라이 천일홍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 천일홍 꽃다발
디어 스위티에서 준비한가을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꽃 Top 3만 만나보아도 가을을 잔뜩 느낄 수 있지 않으셨나요? 이번 주에 추천드린 꽃으로 스위티 분들의 테이블에 가을이 잔뜩 스며들길 바랄게요!💐
빵, 뷰, 플랜테리어 모두 갓벽!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이번 주 스위티 분들께 추천드리는 장소는 용인시 처인구에 위치한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입니다. 처음에 이 이름을 들었을 땐 너무 길어서 잘 외워지지 않았는데 알고 보니 빵을 세는 단위들이더라고요. 맛있는 빵이 아주 많다는 친구의 말에 가보았던 곳인데 지금은 종종 찾게 되는 빵 맛집이랍니다!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는 빵도 맛있지만 뷰 맛집이기도 한데요, 이곳에 방문하시면 실내의 다양한 빵들을 찍기 위해 카메라를 들기 전에 건물을 둘러싼 잔잔하고 예쁜 꽃들에 먼저 카메라 초점을 맞추게 되실 거예요.
어느 계절이 가장 예쁘다고 말할 수 없을 만큼 그때그때 예쁜 모습을 담는 곳입니다. 언제나 화려하고 큰 얼굴을 가진 꽃들이 있지는 않지만 잔잔하게 감성 가득한 꽃들이 벽돌로 이루어진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의 건물과 참 잘 어우러져요.
이건 봄에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를 갔을 때 찍었던 사진이에요. 이렇게 설유화가 새하얗게 만개를 해서 빵 잔뜩 들고 있는 엄마 사진을 잔뜩 찍어줬었어요.
✔ 아미
이건 아미라는 꽃이에요. 흰색의 잔잔한 꽃들이 이렇게 큰 원형을 이루는 모양인데 여리여리하게 예뻐서 🌸윈터가 참 좋아한답니다. 절화로 나올 때 잘 데려오는 아이인데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 앞에 핀 아미가 너무 튼튼하고 예뻐서 데려가고 싶은 마음이었어요!
✔ 아미
얼마 전에는 이영자 님이 방송에서 초당 옥수수 수프를 추천하셔서 더 핫해지기도 했답니다. 시즌 메뉴로 준비된 초당 옥수수 수프를 🌸윈터도 먹어보려고 가봤는데 이미 재료 소진으로 완전히 종료가 되어버리고 이제는 감자수프를 선보이고 있었어요. 아쉬운 대로 먹어본 감자수프! 빵을 바삭하게 구워주시는데 저희 엄마는 너무너무 맛있다고 좋아하셨어요. (효도하는 기분)
2층으로 되어있는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의 내부도 플랜테리어가 되어있어요. 요즘은 플랜테리어가 정말 필수적이죠. 그리고 저에게 인상 깊었던 파트는 화장실 세면대에 장식되어 있던 이 플랜테리어였답니다. 흔한듯하지만 흔하지 않게 예쁘게 장식되어 있었어요.
갈 때마다 새로운 꽃이 맞이해주는 어 로프 슬라이스 피스에는 맛있는 빵이 엄청나게 많이 있으니 빵 좋아하는 스위티 분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장소랍니다!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백령로 47 🌿 매일 10:00 - 21:00
아름다운 꽃다발의 주인공 누가 꽃인가요?!
지난 디어 스위티 14호에서 🌸윈터의 꽃다발 작업기를 공유했어요. 그 꽃다발들은 아이더의 광고 모델 박보검 님, 장원영 님에게 전달되었다고 전해드렸는데 기억하실까요? 지난주 두 배우님들의 SNS에서 계정에 🌸윈터가 작업한 꽃다발 사진이 올라왔답니다! 갑자기 카톡이 마구 울려서 확인했더니 사진을 본 친구들의 연락이었어요.
스위티 분들께 보여드렸던 꽃다발을 들고 있는 두 분의 사진을 만나볼까요?
사진 출처 - 아이브 장원영 님 인스타그램
사진 출처 - 아이브 장원영 님 인스타그램
먼저 장원영 님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왔던 4장의 사진! 누가 꽃이고 누가 원영님인지 모르겠죠? 어쩜 이렇게 예쁠까요?
꽃도 원영님과 너무 잘 어울리지만, 꽃 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셔서 🌸윈터는 감사할 따름입니다.
그리고 며칠 후 보검님 트위터에 올라온 2장의 사진! 친구에게 사진을 전송받자마자 보검님 얼굴 감상에 하던 일을 멈췄답니다. 보검님은 해외 팬분들도 정말 많으신 것 같아요. 윈터가 보검님 꽃다발을 사진을 업로드하고 정말 많은 보검님 해외 팬분들이 인스타에 태그, 언급, 좋아요를 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했답니다.
사진 출처 - 배우 박보검 님 트위터
사진 출처 - 배우 박보검 님 트위터
제가 좋아하는 두 분이라 작업하는 내내 기분이 좋았는데 이렇게 두 분과 함께 있는 꽃 사진을 볼 수 있어서 정말 영광스럽고 기쁜 기억이 될 것 같아요.
앞으로도 예쁜 꽃 작업들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오늘도 영차영차 열심히 일하고 있답니다. 💪
스위티 분들 명절 연휴는 잘 보내셨을까요? 추석도 지나고 나니 2022년도 반을 훌쩍 넘어 끝을 향해 가는 기분이 들어요. 2022년을 맞이하며 세웠던 계획들은 얼마만큼 진행이 되셨나요? 문득 올해에는 내가 어떤 것들을 이뤄냈을까 생각하다가 올해에는 스위티 분들을 만나는 아주 뜻깊은 일이 있었지!라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맨땅에서 시작하는 디어 스위티와 함께해 주시는 스위티 분들 감사해요.😭
밤에는 쌀쌀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요. 일교차 조심하시고 2주 후 10월 4일 화요일 디어 스위티 17호에서 건강하게 다시 만나요!